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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설치, 걸레받이 10cm! 톱 없이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비법 공개

by idea8484 2025. 8. 31.

식기세척기 설치, 걸레받이 10cm! 톱 없이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비법 공개

 

목차

  1. 걸레받이 절단의 필요성: 왜 10cm인가?
  2. 톱 없이도 깔끔하게! 준비물 안내
  3.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절단법
  4. 완벽한 마무리! 절단면 마감 팁
  5. 걸레받이 재설치와 식기세척기 안착

걸레받이 절단의 필요성: 왜 10cm인가?

새 식기세척기를 주방에 들여놓을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난관 중 하나는 바로 싱크대 하부 걸레받이입니다. 대부분의 식기세척기는 높이가 80cm 이상으로, 일반적인 싱크대 하부 공간에 딱 맞춰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죠. 그러나 걸레받이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식기세척기의 문을 열고 닫을 때 걸림이 발생하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걸레받이 절단입니다.

10cm라는 수치는 단순히 임의의 숫자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국내 출시 식기세척기 모델들의 하단 걸레받이 필요 공간을 충족시키는 최적의 높이입니다. 이 높이만큼만 정확하게 잘라내면 식기세척기 하단부의 통풍 및 배수 호스 연결에 필요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문이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열리도록 합니다. 또한, 이보다 더 많이 자르면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고, 너무 적게 자르면 식기세척기 설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10cm 절단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톱 없이도 깔끔하게! 준비물 안내

'걸레받이 절단'이라고 하면 흔히 을 떠올리며 어렵게 생각하시지만, 사실 톱 없이도 훨씬 쉽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커터칼: 전문가용 커터칼처럼 날이 두껍고 튼튼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덧대어 자르기 때문에 날이 무뎌지지 않도록 여분의 날을 준비하면 더욱 좋습니다.
  • 자 또는 줄자: 정확한 10cm를 측정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 네임펜 또는 연필: 절단할 부분을 정확하게 표시하는 데 사용합니다.
  • 쇠자 또는 단단한 철제 막대: 커터칼로 자를 때 가이드 역할을 해줍니다. 플라스틱 자는 커터칼에 잘릴 수 있으니 반드시 단단한 재질을 사용하세요.
  • 고운 사포: 절단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데 사용합니다. 200~400방 정도의 고운 사포가 적당합니다.
  • 보호장갑: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이 준비물만 있다면 특별한 공구 없이도 충분히 깔끔한 절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소음, 먼지, 그리고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절단법

이제 본격적으로 걸레받이를 절단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절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정확한 위치 측정 및 표시
우선 싱크대 하부에서 걸레받이를 분리해야 합니다. 걸레받이는 대부분 피스나 클립 형태로 고정되어 있어 손으로 당기거나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됩니다. 걸레받이를 분리했다면, 이제 자를 이용해 윗면으로부터 정확히 10cm가 되는 지점에 네임펜으로 표시합니다. 이때, 걸레받이 전체 길이에 걸쳐 여러 지점에 표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지점을 표시한 후에는 쇠자를 대고 모든 점을 이어서 직선을 그어줍니다. 이 선이 바로 커터칼로 절단할 기준선이 됩니다. 정확한 직선을 그어야 나중에 절단면이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2단계: 커터칼로 여러 번 반복해서 긋기
표시된 직선 위에 쇠자를 단단히 고정시키세요. 한 손으로는 쇠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힘을 주고, 다른 손으로 커터칼을 이용해 표시선 위를 반복해서 긋습니다. 한 번에 자르려고 욕심내지 말고, 힘을 주어 여러 번 덧그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걸레받이 재질인 PVCMDF는 커터칼로 20~30번 정도 반복해서 긋다 보면 서서히 깊은 홈이 파이게 됩니다. 이때, 날이 무뎌졌다면 새 날로 교체하여 작업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날카로운 날을 사용할수록 더 적은 횟수로도 깊은 홈을 만들 수 있습니다.

3단계: 분리 및 절단면 다듬기
커터칼로 충분히 깊은 홈을 냈다면, 이제 걸레받이 양 끝을 잡고 절단선을 따라 '똑' 소리가 나도록 힘을 주어 부러뜨립니다. 이때, 너무 강한 힘을 한 번에 주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깨질 수 있으니, 적당한 힘을 주어 천천히 구부리면 됩니다. 만약 잘 부러지지 않는다면, 커터칼로 몇 번 더 긋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깔끔하게 절단이 완료되면, 절단면을 확인합니다. 혹시라도 거친 부분이 있다면 준비해 둔 고운 사포를 이용해 부드럽게 다듬어 주세요. 사포질을 통해 절단면을 매끈하게 만들면 나중에 걸레받이를 재설치했을 때 깔끔한 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마무리! 절단면 마감 팁

걸레받이 절단면을 단순히 사포질만 하는 것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깔끔한 마감을 위해 몇 가지 추가 팁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절단면 모서리를 살짝 둥글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특히 PVC 재질의 걸레받이는 절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어, 사포로 살짝만 둥글려주면 훨씬 안전하고 보기 좋습니다. 둘째, 마감용 엣지 밴드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걸레받이와 동일한 색상이나 비슷한 색상의 엣지 밴드를 절단면에 부착하면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제작된 것처럼 완벽한 마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엣지 밴드는 온라인이나 대형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열을 가해 부착하는 방식이 많아 드라이기로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감 처리는 단순히 미관상으로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절단면이 물이나 습기에 노출되어 재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걸레받이 재설치와 식기세척기 안착

깔끔하게 절단하고 마감 처리된 걸레받이는 이제 원래 있던 위치에 재설치합니다. 분리할 때와 반대 순서로 피스를 조이거나 클립을 끼워 다시 고정시켜 줍니다. 걸레받이가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되었다면, 이제 드디어 식기세척기를 제 위치에 안착시킬 차례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싱크대 하부장 안으로 밀어 넣을 때는 수평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기세척기 하단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다리가 달려있으니, 수평계(핸드폰 앱으로도 가능)를 이용하여 수평을 정확히 맞추어 줍니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세척 효율이 떨어지거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기세척기의 배수 호스와 급수 호스를 각각 연결하고 전원을 꽂으면 모든 설치가 완료됩니다. 이처럼 걸레받이 절단은 식기세척기 설치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톱 없이도 충분히 안전하고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이 방법을 통해 여러분의 주방에 새로운 식기세척기를 성공적으로 들여놓으시길 바랍니다.